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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 소폭 상승…2740선 마감

원·달러환율 전일比 10원↓, 자동차·IT업종 강세 시현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30 16:02:20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과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41.07대비 5.67p(0.21%) 상승한 2746.7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6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79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업(-2.46%), 철강금속(-2.14%), 비금속광물(-1.74%), 기계(-1.41%), 섬유의복(-0.78%)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1.87%), 의약품(1.83%), 운수장비(1.26%), 서비스업(0.85%), 은행(0.56%)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43%), LG에너지솔루션(-0.11%), 삼성전자우(-1.24%)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거래일대비 1만9000원(3.51%) 상승한 56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는 전거래일대비 4500원(2.55%) 오른 18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소폭 상승했다"며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0원 하락하면서 자동차와 IT업종이 강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 시즌 앞두고 실적 기반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이익모멘텀 종목을 중심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5차 평화 협상이 건설적이었으며, 특히 러시아군은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 알려졌다. 알렉산드로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이날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키이우와 체르니하우 지역에서 군화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이는 즉각 실시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37.83대비 1.24p(0.13%) 오른 939.0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9억원, 25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1.94%), 컴퓨터서비스(-1.82%), 종이·목재(-1.23%), 소프트웨어(-0.93%), 정보기기(-0.82%) 등 14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송(2.75%), 음식료·땀배(2.17%), 방송서비스(1.56%), 오락·문화(0.99%), 통신방송서비스(0.9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1.87%), 위메이드(-0.3%), 천보(-0.69%)가 하락했으며, HLB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4500원(2.16%) 뛴 21만24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5000원(1.3%) 상승한 38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2원(-0.83%) 내린 1209.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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