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며, 호황을 누리던 주식과 가상자산(코인) 시장이 아닌 안전자산을 찾아 발길을 돌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인 '파킹통장'이 각광을 받으며 관심을 받고 있죠.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2년 3월)에 따르면 단기적인 금융시스템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불안지수(FSI)'가 주의단계 임계치(8)에 근접했으며, 최근 대출규제 강화 및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취약성지수(FVI)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 부채 누증 등으로 높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국내 금융 안정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내외 금융‧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및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영향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파킹통장은 단기간 자금을 굴릴수 있고 수시입출급이 가능한 자유입출금식 통장이다. ⓒ 프라임경제
이처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여유 자금의 투자처로 '파킹통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한 금융권 관계자는 파킹통장의 관심이 증가에 대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주식이나 가상자산(코인)같은 리스크 있는 자산관리보다 투자수요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는 것을 선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킹통장은 잠시 주차하듯 은행에 짧게 돈을 예치하더라도 정기예금보다 다소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식 통장이죠. 더불어 목돈을 단기간 묻어둬야 할 때나 적당한 투자 상품을 고르기 전에 이용하기 적합한 상품입니다.
설명 그대로 파킹통장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점이 제일 큰 장점이 될 수 있겠죠. 일반적인 정기 예‧적금과 달리 통장의 돈을 언제든지 자기주도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알맞은 투자처를 찾을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파킹통장은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입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16일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 프라임경제
토스뱅크는 지난 16일부터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며 최대한도 1억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이자를 받는 서비스로 '일 복리' 구조를 도입해, 돈을 많이 보관하거나 이자를 많이 받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1억원의 금액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를 출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틀 만에 66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에도 눈에 띄는 파킹통장이 있는데요. 상상인저축은행의 복리식 이율을 적용한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연 1.0% 기본금리를 제공하며 예치 기간에 따라 최고 2.11% 약정 이율이 적용하고 있죠.
이외에도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저축예금'을 비롯해 △타! 이거 파킹통장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등 다양한 파킹통장이 금융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출시된 상황입니다. 특히 저축은행 파킹통장은 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는 점에서 예치잔액이 높을수록 일반 은행보다는 장점이 돋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킹통장의 금리 혜택은 은행별로 우대금리 조건과 이자지급방법이 상이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본인에게 유리한 파킹통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재테크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