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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구 초근접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 시동

우주탐사 플랫폼 시스템 설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3.30 10:17:42
[프라임경제] 한화시스템(272210)이 지구에 초근접하는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한화시스템은 30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추진하는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 시스템 설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 탐사 사업에도 참여한다. 63빌딩 높이의 약 1.5배인 370m짜리 소행성 아포피스는 7년 뒤인 2029년 4월, 지구 3만1600㎞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300m가 넘는 소행성이 이렇게 지구를 스쳐 지나는 건 수천 년, 길게는 2만 년에 한 번 있는 일이라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

태양계 초기 모습을 간직한 아포피스가 지구에 접근하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 궤도 지름이 늘어나고, 자전축이 틀어지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포피스 탐사는 '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 탐사선'을 '국내 발사체'로 쏘아 올려 이런 변화를 관측·촬영하는게 목표다. 

한화시스템이 설계하는 건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이다. 아포피스 탐사나 달 착륙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밑그림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이 총 체계를 담당하고, ㈜한화의 고효율 추진시스템 기술과 쎄트렉아이의 경량화 전장시스템 기술이 함께 활용된다. 한화그룹의 우주산업을 한 데 모은 '스페이스허브(Spacehub)'의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셈이다.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탐사선은 2027년 10월 발사된다. 탐사선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지구-달 사이 거리(약 38만㎞)의 220배가 넘는 약 8400만㎞까지 멀어진다. 탐사선이 점점 빨라져 초속 30㎞가 넘는 아포피스의 속도를 따라잡으면 그때부터는 약 10㎞ 거리를 두고 동행비행을 하면서 변화를 관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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