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의 '클래드 후판' 제품. ⓒ 동국제강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0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후판 판매량 증가와 냉연 가격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국제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5.1% 증가한 2조254억원과 38% 늘어난 15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냉연류 판매량 증가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후판 판매량은 74만톤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지만, 올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건조량이 증가하며 후판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며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및 미국 지역 철강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냉연 수출가격 역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과거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은 주요 슬래브 수출 지역 중 하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슬래브 공급에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브라질 슬래브 수출가격 강세로 이어지며 클라우드 서비스제공 사업자(CSP)의 판매단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