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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탄소중립위원회도 가동

친환경 경영 강화 나서…"그린철강 생산 체제로 단계적 전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3.29 16:47:30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을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콘트롤타워를 본격 가동하는 등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달 16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킥오프 회의장 전경. (제일 왼쪽이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 포스코


포스코는 호주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29일 호주 퍼스에 위치한 핸콕 본사에서 저탄소 HBI 생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HoA(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합의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HBI 공장 신설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수소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투자 등의 분야에서 상세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투자 경제성, 리스크 등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양사는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한 저탄소 HBI 제조 공장 신설을 검토한다. 여기 더해 환원제로 사용되는 수소 역시 호주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여건을 활용해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핸콕과 HBI 생산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HoA를 통해 올 연말까지 상세 검토를 진행한 후 투자를 결정한다.

또한 포스코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본격 가동하며 '탄소중립2050'을 달성키 위한 구체적 실현 기반을 완성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포스코가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6일 발족한 협의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하며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해 추진력을 더할 방침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첫 회의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관련 투자 등 의사결정을 적시에 시행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위원회와 함께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또 다른 협의체는 지난 1월 출범한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이다. 철강,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에너지정책 등과 관련해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해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 전문성을 더해 로드맵 내실화를 꾀하고, 대외적 공감대 형성과 산학연 협업 방안 등을 모색한다.

29일 포항에서 열린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 첫 회의에는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과 탄소중립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부서 관계자들과 민동준 자문단장,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CCUS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포스코는 이 두 축을 기반으로 저탄소 혁신 공정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고, 그린철강 생산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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