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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빠른 성장세 불구 '10대 고객 강화' 비책은?

10대 연령층 확보 위해 "체크카드 부문 효용성 고려中"

이창희 기자 | lch@newsprime.co.kr | 2022.03.29 17:25:50
[프라임경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후발주자로 나선 토스뱅크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맹렬히 추격 중에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세대 간 골고루 분포된 고객층 대비 미래 잠재고객으로 부각되고 있는 '10대 고객 비중'이 유난히 미흡한 상황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5일 영업을 시작한 토스뱅크는 출범 5개월만인 지난 21일 기준 235만2202명의 고객 수를 기록하며, 167일 동안 일평균 약 1만4000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이는 1분당 약 10명이 토스뱅크 신규 고객이 된 셈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기준 출범 5개월 만에 235만 고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토스뱅크통장 하나만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용고객 가운데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205만5255명에 해당된다. 

아울러 통장 개설 고객 중 83.2%가 계좌에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고객 10명 중 8명이 이체‧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실사용 고객 비중 또한 매우 높다. 

하지만 연령대별 고객을 살펴보면 30대 고객이 26.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24.8% △40대 24.4% △50대 이상 17.2%로 나타났다. 10대의 경우 6.7%로 전 연령대 대비 최하위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업계 1위 카카오뱅크 10대 고객 비중 8% 대비 1.3%p 낮은 수치에 해당된다.  

12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수는 1799만명, 토스뱅크 전체 고객 235만명대비 약 7.65배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1.3%라는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통장은 2%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에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져 더 많은 어필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때문에 10대 고객 비중이 낮다기보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상당히 높게 집계됐으며,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된 점을 더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대의 경우 17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고객 확보에 10대 고객 비중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업계에서는 잠재고객으로 10대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전문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전문 비대면 서비스 자체가 MZ세대에게 친숙한 측면도 있으며, 미래세대인 10대 고객들도 잠재적인 은행의 고객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업계 1위 카카오뱅크의 경우에는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 '미니(mini)' 도입해 10대 가입 고객을 크게 증가시켰다.

카카오뱅크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 고객이 115만명을 달성해 14‧18세 인구 침투율 4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니의 경우 은행 계좌없이 입금‧송금이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이지만, 향후 미래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뱅크의 미니 서비스에서 '26일 저금' 서비스를 확대했듯이 추가적으로 10대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서비스를 미니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10대 고객 비중을 높이기 위해 따로 마케팅을 준비하기 보단 체크카드 부문에서 효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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