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양파 수급 안정대책추진에도 불구하고 양파가격이 회복되지 않아 추가 대책을 내놨다. ⓒ 농림축산식품부
[프라임경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양파 수급 안정대책추진에도 불구하고 양파가격이 회복되지 않아 추가 대책을 내놨다.
농식품부는 소비부진 등으로 양파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3월 말~4월 초부터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생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관측 결과(3월 말 기준) 중만생종(5~6월 출하)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저장양파 재고 누적과 조생종 면적 증가로 3~4월 양파 공급량은 전·평년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양파 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에 양파가격은 소비부진 등의 영향으로 대책 발표에도 낮은 가격이 지속되면서 농식품부는 기존 대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추가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양파가격은 25일 도매가 기준으로 kg당 337원이다. 이는 한 달 전(2월23일 기준) 352원보다 떨어진 가격이다. 정부 개입으로 반입량은 1040t에서 777t으로 줄었지만 오히려 가격이 더 하락했다.
저장양파 출하연기는 이미 창고 봉인된 물량(3.10 기준 1만7100t) 외에 농협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6300t이 추가된 총 2만3400t으로 확대된다.
해당 물량은 5월1일 출하를 전제로 창고 봉인했지만, 감모·부패 등으로 저장이 어려울 경우 자체 폐기하거나 수출하는 경우도 인정된다.
집행방식도 kg당 최대 200원(100원 선지급, 100원 사후정산)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200원 일시 지급방식으로 변경하고, 각 지자체와 농협에 지원금 교부 결정을 통보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농협과 함께 4월 중에 조생양파 홈쇼핑 기획 판매·대형마트 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로 저장양파 출하 마무리 시기와 올해 조생양파 수확시기가 한시적으로 겹치는 3~4월 양파 공급 과잉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생양파 농업인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현재의 낮은 가격이 지속될 경우 조생양파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향후 시장 및 산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의적절한 대책 추진으로 올해 조생양파 수급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건강에 좋은 양파를 많이 소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