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월드 부산은 33년간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차별화된 공연과 퍼레이드로 풍성한 볼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의 첫 대형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오는 31일 개장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존 내에 총 15만8000㎡(약 4만8000평) 규모로 공개된다.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오시리아역에서 롯데월드 부산까지 연결되는 보행 육교가 오는 6월 완공 예정으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기자가 직접 롯데월드 부산에 방문했던 지난 25일은 마지막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실내에 어트랙션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던 롯데월드 잠실과는 달리 확 트인 야외 공간에 17종의 어트랙션과 6개의 테마 존, 편의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토킹트리. © 프라임경제
'동화 속 왕국'을 테마로 야외 시설을 갖춘 롯데월드 부산에서 처음 마주하는 것은 '토킹트리'다. 미국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의 생명의 나무(Tree of Life)와 비슷하지만, 생명의 나무보다 귀엽고 자상하다.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된 대형 나무로, 6개 존의 스토리르 들려주며 롯데월드 부산의 허브 역할을 한다.
파크 최상부 로얄가든 존에는 '로리캐슬'이 자리 잡고 있다. 로리 캐슬에 오르면 롯데월드 부산의 파크 전경과 부산 기장 앞 바다도 감상할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트랙션도 롯데월드 부산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이언트 디거와 자이언트 스플래쉬는 롯데월드 부산을 대표하는 어트랙션이다.
자이언트 디거는 출발부터 급발진하는 론치형 롤러코스터이다. 최고속도 105km/h로 약 1km의 트랙을 고속 주행하며 360도 회전 구간을 지난다.
자이언트 디거가 급발진하는 순간 올랜도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 '록 앤 롤러코스터'가 생각났다. 록 앤 롤러코스터 역시 어두운 터널 앞에서 대기했다가 2.8초 만에 시속 97km로 급발진한다. 록 앤 롤러코스터를 탑승했을 당시 급발진 속도가 매우 빨라 잠시 현기증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이언트디거. © 프라임경제
자이언트 디거는 '록 앤 롤러코스터'보다 급발진 속도가 무려 8km 빠르다. 출발하는 순간 비명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2분여간 105km의 속도로 트랙을 주행하면서 3번의 360도 회전 구간을 만나게 된다. 회전 구간에서는 몸이 어트랙션 밖으로 이탈할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진정되지 않은 심장을 부여잡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롯데월드 서울의 '자이로스윙'의 형제 격인 자이언트 스윙. 자이로스윙보다 중심축이 약 20% 더 길어 120m의 큰 회전 반경을 그린다.
"자이언트 스윙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 부산 기장 바다도 볼 수 있어요." 롯데월드 관계자의 말에 기장 바다를 보려고 했지만, 바다를 찾아볼 여유는 없었다.
조금 과장하자면 자이언트 스윙의 중간 지점 높이가 '잠실 자이로스윙의 최고 높이'라고 생각될 정도. 자이언트 스윙이 최고 정점에 도달했을 땐 기자의 머리는 다리보다 아래에 있었고, 하늘 외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또한 '자이언트스플래쉬'는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워터코스터로 높이 44.6m에서 2000톤의 물이 담긴 수로를 향해 100km/h로 급하강하며 엄청난 물보라를 선사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이언트 스윙. © 롯데월드
스릴을 선사하는 어트랙션 외에도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형 어트랙션도 가득하다. 동물농장 테마의 조이풀 메도우 존에서는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 쿠키 열차와 아기돼지 범퍼카, 날아라 꼬꼬 등 어린이전용 어트랙션 6종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테마파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 또한 롯데월드 부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7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만드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m의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약 30분간 일 2회 진행된다.

롯데월드 부산의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m의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약 30분간 일 2회 진행된다. © 프라임경제
한편, 부산시는 개장을 앞두고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롯데월드 인근에 주차장 4587면을 확보하고, 송정어귀삼거리 우회전 차로와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를 신·증설했다. 기장해안로 1.2㎞ 구간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동해선 휴일 임시열차 증편, 관광단지 순환버스 운행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롯데월드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31일 오픈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루 6000명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교통 혼잡도를 줄일 계획이다. 내달 11일부터 오후 4시부터 입장하는 야간권도 판매해 고객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