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항공기. ⓒ 대한항공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의 입국자 방역 완화로 국제선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2.0% 상승한 2조9000억원, 423.1% 증가한 5257억원이며, 특히 화물 수송과 운임을 통한 수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0%, 37.1%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들에 대해 기존 7일 간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동남아 관광지와 미주, 유럽 중심으로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4월부터 일본, 괌, 유럽 등의 증편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러시아 침공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4월부터 유류할증료 대폭인상을 통해 일정 수준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