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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특수 효과…정상 등교·대면 수업에 유통업계 활기 되찾아

편의점 삼각김밥,도시락 등 간편식 매출 크게 상승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3.22 16:39:26

새학기를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3월을 맞아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정상 입학과 등교가 시작되면서 유통가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약 2년 여 만에 대면 수업이 활성화 되면서 일상회복에 나섰다. 이에 특히 편의점 업계가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새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일제히 매출이 크게 올랐다.

편의점 CU(2822330)는 지난해 3월 비대면 수업일 때에 비교해 올해 3월1~20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도시락 28.7% △주먹밥 34.7% △샌드위치 29.2% △디저트 41.8% △라면 42.4% △즉석식 37.6% 등으로 나타났다.

GS25(007070)는 3월1~21일 서울권 주요 학원가 매장에 위치한 가맹 점포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이 크게 신장한 주요 카테고리는 △간편식 145.1% △캔디/껌 101.4% △과일 74% △우유 70.8% △아이스크림 70.3% △음료 50.1% 등으로 확인됐다.

세븐일레븐도 전월 대비 삼각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의 매출이 40% 가량 신장했다. △아이스크림 △유음료 △과자 등도 고객 수요가 50~80% 수준 증가했다.

한국미니스톱은 대학가 점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64.1% 증가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먹거리인 △빵 139.9% △도시락·주먹밥·샌드위치류는 96.9% 증가했고 △유제품 87.9% △생수 83.4% △화장지·위생용품 339.3% 증가했다.

다른 편의점인 이마트24도 3월 개학·개강 이후 학원가 매출이 전월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개학 이후 삼각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 FF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으로 즐기는 케익, 쿠키 등 디저트 상품은 206% 증가, 베이커리류 상품도 15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컵라면, 우유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각각 138%, 122% 신장했다. 개학 이후 학생들이 간식거리 또는 식사거리가 될 수 있는 상품을 많이 찾은 것이다.

학생들이 등교길, 수업에 주로 이용하는 상품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이어폰, 휴대폰충전기 등  142% △필기구 145% △노트류 430%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달부터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학교와 학원가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면 수업 재개로 신학기용품 소비가 늘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특수 효과를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2월 아동 상품군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해 동기 대비 17.6%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올해 2월 기준 아동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업계는 이와 같은 매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주에 비해)주춤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상 등교·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해 소비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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