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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격의없는 소통' 강조

집무실 문 언제든 열려 있어…"언제든 소통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3.22 16:07:53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당서인은 2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7개 분과 간사로부터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격의없는 소통'이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저는 제 말을 하기 보다 여러분들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오늘 보니까 여러분들 사무실도 협소하고 고생하시는데 제가 편한 것보다 여러분들 일 하실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 더 맞다. 제 접견실을 회의실로 터서 필요한 책상 넣고 부처 업무보고 받으실 때 넉넉하게 쓰라"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언론인들의 어려운 취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문도 이어졌다. 

윤 당선인은 "제가 오가다 보니 밖에 기자분들이 노트북 사용한다고 길에 앉아있는 것을 봤다"며 "비도 오고 추운 날이 많았는데 통의동 건물 앞마당에 차 한잔 따뜻하게 마시고 일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공간제약 상 통의동에 세워지지 못했지만 당선인의 요청으로 만들어질 '프레스 다방'은 이르면 내일 단장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이날 회의에서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코로나 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추경 50조원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노력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논의를 이끌어갔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게 법과 원칙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 경영제한에 대한 보상을 해 줘야 한다"며 "행정 명령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 재산권 행사를 제한했으며 국가가 보상해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우리가 할 일은 이분들이 중산층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도와드리는 것임을 명심해 달라"며 "비과학적인 방역정책, 보상 미루기 등도 엄중히 감시하고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다. 50조원 손실보상 추경, 각별히 신경쓰고 꼼꼼히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제 합리와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규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사업 하나 하려해도 열개 넘는 서류를 떼느라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개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윤 당선인은 "저는 언제든지 여러분들과 소통하겠다"며 "10분 티타임도 좋고 제 집무실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기탄없이 야기를 해달라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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