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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가격 싼 상품 인기

GS25, 상반기 판매 결산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6.24 09:57:16

[프라임경제]GS25가 2008년 상반기(1월1일~6월 22일) 전국 3,000여 GS25 매장에서 판매된 상품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저렴한 상품은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가격이 오른 상품은 판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식집보다 가격이 저렴한 삼각김밥과 천냥김밥은 사상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3상품이나 오르며 상반기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삼각김밥은 편의점 대표 상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일 상품으로는 한번도 베스트 10에 오르지 못했었다.

지난 해에는 ‘뉴전주비빔밥’이 11위에 불과했지만, 올 해 처음으로 ‘뉴전주비빔밥’(5위)과 ‘참치마요네즈’(9위) 두 상품이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천냥김밥도 ‘참치햄샐러드’가 7위에 오르며 편의점 먹거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물가가 크게 올라 근처 분식점 김밥 값이 오르면서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을 먹으려는 고객들이 김밥 가격을 올리지 않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형 커피의 대명사인 ‘레쓰비’인기도 여전했다. 지난 해부터 프리미엄 커피 바람이 불면서 저가형 커피의 매출 하락이 예상됐으나 ‘레쓰비’는 오히려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나며 2위를 지킨 것. 반면, 올 초 가격을 100원 올린 ‘신라면’은 지난해 6위에서 5계단이나 하락하며 11위에 그쳤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경우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예년보다 날씨가 더워졌음에도‘메로나’(13위)만 3계단 올랐을 뿐, ‘스크류바’(14위)는 4계단, ‘돼지바’(20위)는 무려 12계단이나 떨어졌다.

‘바나나우유’는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이로써 ‘바나나우유’는 편의점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편의점의 경우 전체 매출액의 20% 이상(단, 담배, 서비스 매출 제외)이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등 간단한 먹거리인데 이 때 ‘바나나우유’를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바나나우유’는 ‘레쓰비’보다 40만개 가량 더 많이 판매되며 2위와 판매 수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바나나우유’에게 처음 1위를 내줬던 소주는 ‘참이슬’(4위)과 ‘참이슬후레쉬’(8위) 두 종류가 모두 베스트 10에 들며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저도주인 ‘참이슬후레쉬’는 지난 해 판매량보다 49.5% 크게 늘어나 17위에서 8위로 순위가 급상승 했다. 이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촛불 시위가 일어나는 등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소주 판매가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김재호 GS25 MD기획팀 차장은 “편의점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소매점이기 때문에 사회와 고객들의 유행 변화에 민감하다”면서 “편의점 베스트 상품에는 물가, 날씨, 웰빙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렌드가 모두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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