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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헬릭스미스 '경영권 분쟁' 재점화

비대위, 이사회 과반수 확보 전략…주총서 '표대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3.21 15:22:25
[프라임경제]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헬릭스미스와 소액주주들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 경영진은 임기 만료 예정인 사내이사 자리에 박영주 임상개발부문장·미국법인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측이 건의한 2명의 사외이사 해임에는 반대하고 있다. 비대위는 이번 주총에서 비대위 측 인사를 꾸려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헬릭스미스(084990)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주총 안건으로 사외이사인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차란짓분트라 옥스포드대학교 교수의 해임과 박재석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최경준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김호철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비대위는 김선영 대표 해임이 아닌 이사회 과반수 확보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사회 7인 중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을 비대위 측 추천 후보로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비대위 측 이사가 총 5인으로 이사회 과반수를 차지하게 된다.

비대위 측은 인터넷 카페 '헬릭스미스 주주 카페'를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위임장을 모으는데 열중하고 있다. 


비대위 측은 "회사를 살리고 주가를 정상화 시키는 마지막 기회"라며 "김선영 대표 축출이 아니라 더이상 이사회를 등에 없고 무모한 질주를 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려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반면, 헬릭스미스 측은 현재 이사회 구성에 문제가 없다며 비대위에 맞서고 있다. 

21일 헬릭스미스는 오는 31일 열리는 제 26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IR레터를 통해 박영주 임상부문장 사내이사 선임 지지와 소액주주연합회 측의 현 사외이사 2인 해임안에 대해 반대해 달라고 호소했다.

헬릭스미스는 "소수주주연합은 이들의 해임 사유를 그저 '이사회에 책임을 물으려 한다'라면서 그 외에는 구체적인 설명을 못하고 있다"라며 "이들이 해임안을 낸 사외이사 두 분은 지난 2년 동안 헬릭스미스에 지대한 공헌을 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정책과 금융 규제 등에 대한 전문성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감시 감독 기능을 수행해 온 노 사외이사와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기업 운영 등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으로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가진 차란짓 분트라 사외이사의 해임은 DPN 임상 3상 성공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사 행보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헬릭스미스 경영진은 회사의 임상부문장이자 미국 법인장으로 재직 중인 박영주 박사를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박영주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가장 큰 이유는 박영주 박사는 글로벌 임상 전문가로서 다양한 경력을 통해 역량이 증명됐고, 당사 예산 80%를 차지하는 임상과 R&D 분야에서 예산기획과 집행을 이끌면서 해당 분야 재무전문가로서도 뛰어난 역할을 입증했으며, 조직 관리 능력과 업무충실도 측면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검증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개인주주가 보유한 주식이 전체의 90% 가까이 되는 만큼 헬릭스미스 비대위가 위임장을 얼마나 확보 했는지와 경영진이 이를 방어하기 위한 우호 지분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경영진 구성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헬릭스미스 지분율은 7.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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