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주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3 시리즈가 공개된 데 이어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신형 갤럭시 A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A73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메라·배터리 성능이 기대 이하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아이폰 SE3와 비교해 이번 갤럭시 A 시리즈는 해당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 발표 행사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개최했다. ⓒ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005930)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 발표 행사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올해는 전 제품군에 5G 통신 기능이 장착돼, 5G 보급이 진행 중인 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는 △5nm(나노미터) 프로세서 △AI(인공지능)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동 경험을 제공한다.
◆야간에 강하고 AI 보정까지…카메라 성능 보완
특히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50만원대의 가격에도 AI 카메라와 쿼드(4개) 카메라 등으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53 5G 모델은 광학 손떨림 방지(OIS) 기능을 실은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포함해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갤럭시 A33 5G도 OIS를 실은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를 적용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채택한 두 제품 모두 AI 성능이 향상돼 '야간모드' 사용 시 야간 사진을 밝게 촬영하고, 저조도 환경에서 더욱 선명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인물모드'는 더 깊이 있는 인물 촬영과, 초광각 카메라로 필터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펀 모드'를 제공한다.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보정해주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과 불필요한 사물 또는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AI 지우개'도 적용돼 다양한 사진 경험이 가능하다.
또 두 제품 모두 5000㎃h 대용량 배터리와 25W 고속 충전,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충전 속도는 빨라지고 배터리는 오래 가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은 모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갤럭시 A53 5G는 주사율 120㎐에 화면 크기는 6.5형·갤럭시 A33 5G는 주사율 90㎐에 화면 크기는 6.4형이다.
본체 디자인도 '카툭튀'를 없애며 크게 개선했다. 스마트폰 바디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이 처음 적용됐으며, 코닝 고릴라 글래스5 탑재·IP67 등급 방수방진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연결성 높이고 보안 기능↑…삼성 정체성 부각
보안 기능은 강력하게 보완했으며 갤럭시 기기 간 연결성은 높여 갤럭시 생태계를 완성했다.
먼저 '삼성 녹스' 기본 탑재로, 사용자의 사진이나 노트·앱을 암호화된 '보안 폴더'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공유하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기간을 지정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 탑승권이나 신용카드 등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월렛'도 지원한다.
또 갤럭시 버즈 프로와 매끄러운 연결로 '360 오디오 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윈도우와 연결을 통해 노트북에서 바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복사 및 붙여넣기 하거나, 파일을 전송하고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도록 연결성을 강화했다.
이번에도 MX 사업부 차원 환경 지속가능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빼놓지 않았다.
두 제품 모두 폐플라스틱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소재가 측면 버튼과 SIM카드 트레이에 사용됐고, 포장재 내부 트레이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됐다.
갤럭시 A53 5G는 내달 1일 공식 출시되며,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국내에서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나올 예정이며,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3가지.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갤럭시 A33 5G은 아직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4월 중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출시 가격은 369유로(약 49만4300원)로 책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갤럭시 A 시리즈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A73은 공개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 유명 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A73 출시를 포기한 것이 아니며, 늦어도 올해 말에 분명히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