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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 주총 시즌 목전…신사업 다각화·ESG는 선택 아닌 필수

식품업계 주총 포인트 신사업 및 ESG경영 확장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3.17 15:38:28

[프라임경제] 주요 식품업계들이 3월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주요 식품업계들이 3월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식품업계의 주주총회 관전 포인트는 신사업 확장·ESG 경영 강화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005610), 신세계푸드(031440), 매일유업(267980), CJ프레시웨이(051500) 등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SPC삼립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건강 기능식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사료제조·판매 및 유통 및 수출입업 등을 새롭게 사업 목적에 추가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SPC삼립은 온라인-오프라인과 B2B-B2C를 아우르는 '옴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오는 2024년까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또 최근 재출시하면서 열풍인 '포켓몬 빵' 시리즈로 인해 양산 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곰표밀가루를 판매하는 대한제분(001130)도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식물원 조성 및 운영업 △입업 및 임업 관련 서비스업 △교육시설, 연수원 설치 및 운영업 △아이스크림 및 기타 식용 빙과류 제조업 △동물용 의약품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예식장 설치 및 운영업을 포함해 무려 42가지의 신사업을 추가했다.

신세계푸드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콘텐츠 제작 유통 및 판매업 △캐릭터 상품제조 판매업 △제3자 라이선싱 부여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닮은 캐릭터인 '제이릴라'를 앞세운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선보이면서 콘텐츠 사업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경영컨설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분사한 '셀렉스' 등 건강기능 식품을 판매하는 매일헬스뉴트리션에 대한 경영이나 영업적인 부분 지원, 컨설팅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도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계약배달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게획은 없고, 선제적인 대비 차원에서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유통·식품업계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를 재정비한다. 일부 업체는 정관을 수정해 이사회 내 별도로 ESG위원회를 두는 안건이 올라왔다.

롯데칠성음료(005300), 롯데제과(280360)는 오는 23일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각 ESG위원회를 두는 정관변경안을 주총의안에 올렸다. 이들 기업은 ESG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고객과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과 전략 수립을 강화할 방침이다.

매일유업도 올해 주주총회에서 기존 경영위원회를 ESG경영위원회로 개편한다. 경영위원회 역할 중 ESG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기업지배구조원 가이던스에 맞춰 이사회 내 산하위원회를 보강했다.

실제 기업들의 ESG 경영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라벨 없는 페트병과 빨대 없는 음료,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제거하기도 하면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에 기업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의지가 크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소재로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한 ESG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CJ제일제당(097950)·농심(004370)·오리온(001800)·SPC삼립·삼양식품(003230) 등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자투표를 활용한다. 롯데제과는 올해 처음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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