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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현실화…소상공인 상생 방안 필요해

대규모 유통업체 시장조사 나서…젊은 소비자층은 환영하지만 자영업자 반발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3.16 15:51:23

복합쇼핑몰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공약인 '광주 복합 쇼핑몰 유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광주 지역은 20-40대의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거주해 시민들은 복합 쇼핑몰 유치에 주목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16일 광주시와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와 현대(069960), 롯데(023530) 등 대형규모의 업체들이 최근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출점을 위해 시장 조사에 나섰다. 업체들은 광주시의 허가 절차와 관련 부서 및 담당자를 파악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선 과정에서 지역이슈로 주목 받은 복합쇼핑몰 위치와 시기 등 출점 조건을 활발희 논의하고 있다"며 "대선 이전부터 복합쇼핑몰 유치를 이미 추진기업 유치 측면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곧바로 추진되도록 착실하고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입지도 주목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이 영업 중인 버스터미널 유스퀘어 인근과 광주 송정역 주변, 전남·일신 방직 부지, 광주역, 어등산 등이 언급되고 있다.

광주 내부에서는 유스퀘어나 전남·일신 방직 부지를 선호하고 있다. 송정역과 어등산은 광주에서 외진 곳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 광주역의 경우는 광주 시내에 좀 더 가깝지만 KTX가 다니지 않아 시민들에게 활용도가 낮다.

광주는 MZ세대 소비자 층이 인구의 40%를 차지고 있어 시민들은 복합쇼핑몰의 유치를 크게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A씨(32)는 "광주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이 두 개뿐이라 불편했는데, 복합쇼핑몰이 생긴다니 기대된다"며 "유스퀘어에는 이미 신세계 백화점이 있어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광주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광주가 지금까지 복합쇼핑몰 출점을 추진하면서 정치권 규제와 소상공인 단체에 밀려 무산된 만큼 광주 상인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지난달 25일 광주 상인·시민단체는 복합쇼핑몰 유치공약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광주 소상공인 관계자 측은 "광주 특성상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많고 현재 광주 백화점도 적자인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복합쇼핑몰을 짓는다는 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소상공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복합 쇼핑몰을 짓기 전에 소상공인이 상생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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