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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출입물가지수 두 달 연속 상승 '국제유가 영향'

수입물가지수, 9년 5개월 만 최고 기록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3.15 11:21:14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9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15일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발표하고 2월 기준 관련 물가지수가 모두 두 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통계로, 한국은행이 지난 2015년 수출입물가 수준을 100으로 놓고 매달 관련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137.34로 지난 1월(132.67)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9.4%나 높으며, 지난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만에 최고 기록이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재료인 광산품(7.6%)과 농림수산품(4.1%), 중간재에선 석탄·석유제품(7.1%)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 2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92.36달러로 집계돼 지난 1월 83.47달러 대비 10.7% 올랐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118.21로 지난 1월(115.80) 대비 2.1% 증가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1년 전 동월과 비교 시 20.3% 상승한 것이라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지난 1월 대비 각각 10.3%, 2.4% 증가해 수출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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