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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미다스' 박석전, 레이저태그 서바이벌스포츠 콘텐츠 역점 투자

OBS·박석전앤케이·서바이벌스포츠협회 '레이저태그 액션 콘텐츠 공동제작' 업무협약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3.12 19:05:31
[프라임경제] 첨단 레이저태그를 활용한 서바이벌스포츠 영상물이 방송을 통해 선 보인다.

왼쪽부터 문찬영 박석전앤컴퍼니 상무, 정기문 박석전앤디벨로퍼 대표, 김학균 OSB 대표, 김영현 서바이벌스포츠협회 회장, 김보건 박선전앤케이 대표, 김영성 박석전앤케이 이사. ⓒ 서바이벌스포츠협회

OBS경인TV(대표이사 김학균)·박석전앤케이(대표이사 김보건)·대한서바이벌스포츠협회(회장 김영현)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 본사에서 11일 '레이저태그 액션 콘텐츠 공동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3사는 서바이벌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레이저태그 액션 콘텐츠 공동 제작' 등 전략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레이저태그 공식 오픈대회 개최 △콘텐츠 제작 공간을 활용한 테마파크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3사 대표자들과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학균 대표는 "레이저태그 사업 다양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며 "특히 수준 높은 액션 콘텐츠 제작에 힘을 모아 사업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건 대표는 "실감 나는 첨단 장비를 활용해 서바이벌스포츠 사상 최고 품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년 간의 SBS 프로듀서와 707특수임무단 대위 복무 경험을 살려 서바이벌스포츠의 격을 한 층 높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김영현 회장은 "레이저태그 장비가 국내에 소개된 지 6년인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서바이벌스포츠 애호가들뿐 아니라 학생과 가족 등이 함께 즐기는 국민 스포츠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0만명에 달하는 서바이벌스포츠 동호회원들의 직능별 리그전과 방송 등을 통한 효과를 감안하면 전국 도 단위 공인경기장을 구축할 경우 레저‧관광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종목이 될 것이고, 기존 유휴시설을 활용하면 저비용 고효율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서울에서 '한강 레이저태그 서바이벌 체험' 행사가 열린 이후 레이저태크 서바이벌 스포츠는 꾸준한 관심 속에서 저변을 넓혀왔다.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레저스포츠로 각광 받았고, 특별한 기술이나 운동신경을 요하지 않아 누구든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팀별 작전과 전술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단체 스포츠의 장점도 지녔다.

레이저태그 체험은 5∼10명이 한 팀을 이뤄 센서장비가 부착된 조끼와 머리띠, 적외선 레이저가 발사되는 레이저태그 장비를 이용해 모의 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 설치된 각종 장애물에 몸을 숨긴 채 레이저 건으로 센서가 부착된 상대팀의 조끼와 머리띠를 맞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박석전 박석전앤컴퍼니 회장 대신 △문찬영 그룹 상무가 자리했으며, 정기문 박석전앤디벨로퍼 대표와 김영성 박석전앤케이 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석전 회장은 외환위기였던 1990년대 말 한별텔레콤을 인수해 '슈퍼땅콩'으로 유명한 김미현 선수를 후원하는 등 기업이미지를 변신시키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으며 한글과컴퓨터 이찬진 전 대표와 함께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경영했다. M&A 귀재로 불린 그는 김종학프로덕션의 대주주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콘텐츠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개발 사업에 집중하면서 박석전앤디밸로퍼를 운영 중이며 박석전앤케이를 통해 영화‧드라마‧방송프로그램‧기획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드림위즈메타버스(가칭) 이름으로 메타버스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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