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하나·우리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피해기업에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세 은행 모두 동일하다. 금융지원은 △법인·공장 등을 설립해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이하 분쟁지역)에 진출한 국내 중견·중소기업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분쟁지역과 수출·납품·수입·구매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국내 중견·중소기업(증빙서류 제출) △분쟁지역 진출 기업과 연관된 협력·납품 업체 등 대상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원 내용은 피해 규모 이내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 피해시설 복구 소요자금 범위 내 시설자금 등의 신규 대출이다. 또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 할인도 적용된다.
아울러 피해기업은 3개월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 할인과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최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규 대출 △만기 도래 대출에 대한 기한 연장(최장 1년 이내)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 유예 △최고 1%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 등을 지원한다.
한편 하나은행은 수출입과 외국환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안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신속 대응반'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신규대출 지원 △만기 대출금 기한 연장 △금리 및 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신규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규모 내에서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피해기업이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재무·세무와 관련된 특화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