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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악재' 직격…2650선 '털썩'

세계식량지수 급등 등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부각'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07 15:55:52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움직임에 큰 폭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13.43대비 62.12p(-2.29%) 하락한 2651.3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조11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50억원, 960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3.42%), 의료정밀(-3.22%), 음식료품(-3.1%), 증권(-3.1%), 섬유의복(-3.04%)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5000원(-4.02%) 하락한 11만9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400원(-1.96%) 내린 7만1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격화 움직임에 글로벌 리스크 심리가 증가해 하락했다"며 "브렌트유 선물은 10% 이상 상승하며 130달러를 돌파했으며, 세계식량지수 급등 등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00.96대비 19.42p(-2.16%) 내린 881.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95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5억원, 8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장비(-3.2%), 운송장비·부품(-3.17%), IT 하드웨어(-2.84%), 종이·목재(-2.79%), 반도체(-2.78%)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0.3%), 펄어비스(2.23%)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 모두 하락했다. 특히 HLB는 전거래일대비 1250원(-4.07%) 떨어진 2만945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2300원(-3.17%) 밀린 7만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9원(1.06%) 치솟은 1227.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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