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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지역화폐 판매액 3년동안 '50배'↑…우리동네 지역화폐는?

제주도 여행 열풍에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인기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2.03.07 16:00:30
[프라임경제] '지역화폐'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50배 가까이 판매액이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흔히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통용되는 유가증권의 일종으로, 정확한 명칭은 '지역사랑상품권(이하 지역화폐)'을 말합니다.  

지난 1996년 강원도 화천군과 충청북도 괴산군에 최초 등장한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판매·운영 대행사를 선정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죠.

대표적인 카드형 지역화폐 (왼쪽부터 경기지역화폐, 인천e음, 제주 탐나는전). ⓒ 각 지자체 제공·프라임경제 편집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018년 66곳에서 2021년 232곳으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판매액은 3700억원에서 17조3000억원으로 폭증했습니다.  

지역화폐는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카드형(선불카드·체크카드) △지류형 △모바일형으로 나눠지며, 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광역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제주 △대전 △세종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 총 9곳에 해당되죠.

먼저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삼성페이' 등록을 통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대 6~10% 추가 할인 등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드 소득공제 30%가 적용되죠. 

지역화폐 사용 방법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원하는 지역 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면 되죠. 예를 들면 '부천페이'는 경기도 부천시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페이입니다. 단, 인센티브 혜택의 경우 각 시·군 예산과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급 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천시는 '인천e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0% 캐시백은 물론 자치구 별도 e음카드 이용시 최대 7%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됩니다. 자치구 별도 e음카드를 발급 받아도 인천시 내 다른 자치구에서도 사용 가능하죠. 
 
요즘 각광받고 있는 지역화폐도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 '탐나는전'인데요. 탐나는전은 체크카드형과 선불카드형로 나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주도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인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이 아니더라도 신청·발급이 가능해 제주도 여행 시 필수 카드가 되고 있습니다. 
 
탐나는전은 충전시 10% 금액이 인센티브로 지급되며, 탐나는전 체크카드형을 발급 받으셨다면 제주도 외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주도 외 지역에서는 체크카드 혜택을 받을 수 없죠. 포인트 적립한도는 없으며, 추가 적립인 경우에는 전월실적 10만원 이상 이용 시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밖에도 △온통대전(대전) △여민전(세종) △광주상생카드(광주) △대구행복페이(대구) △동백전(부산) △울산페이(울산) 등이 각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카드형 지역화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카드형 지역화폐 사용 증가로 카드사들은 지역화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도 합니다. 지역화폐 사업에 뛰어든 카드사는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결제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뛰어 든 카드사들도 있습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역화폐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카드사들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지역화폐 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다"며 "지역화폐를 통한 수익성 보다 고객 이용 데이터 확보와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경우 '서울페이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방식과 비슷하며, 모바일 앱 바코드나 QR코드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합니다. 

서울페이플러스는 자치구 별로 발행하는 모바일 형태 상품권으로 1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며, 신한카드나 은행 계좌이체가 가능합니다. 서울페이플러스는 구매 금액의 10% 할인을 적용해 구매가 가능하며, 자치구 내 구매한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류형 지역화폐는 시·군별로 △1000원 △5000원 △1만원권 등 단위 별로 해당 지역 농협 등에서 구매, 사용이 가능합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과 함께 지역화폐는 알고 쓰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쓰는 현명한 소비문화 정착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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