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 ⓒ LG이노텍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13 판매 호조로 올해 역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LG이노텍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7.3% 증가한 16조원, 13%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아이폰13 판매호조와 아이폰SE 출하 증가 영향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 수요가 출시 6개월이 지났음에도 공급을 상회할 정도로 판매속도가 생산량을 추월하고 있다"며 "오는 9일 공개 예정된 신형 아이폰 SE 가격은 전작대비 25% 인하된 30만원대 최초 5G 아이폰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큰 폭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13이 수요 호조세가 지속돼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서고,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은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카 출시가 현실화된다면 LG이노텍은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부품의 풀 라인업 확보로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을 충분히 갖춘 애플카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