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안한 국제 정서 속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며 석유 및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도 오른 영향이다.
소비자물가는 일상생활에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물가가 오른 것이며, 100보다 낮으면 물가 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 및 가중치는 2020년을 기준으로 한다.
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2021년 11월(3.8%) △2021년 12월(3.7%) △2022년 1월(3.6%)에 이어 5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2년 2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 및 공업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2% 올랐으며, 전기·가스·수도는 2.9% 올랐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7.6%) △2021년 12월(7.8%) △2022년 1월(6.3%)과 비교해 둔화된 수치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 서비스 4.3% △공공서비스 0.9% △집세 2.1%가 오르며 총 3.1%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하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나머지 개인서비스는 3%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2% 올랐다. 2011년 12월(3.6%)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아울러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많이 둔화됐지만,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3%대 상승률이 지속됐다"며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