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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고위험군 의료체계 강화에 총력…거리두기는 완화"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 밤 11시까지…코로나19 소아 확진자 전담병원 4곳 지정‧운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2.03.04 15:09:35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4일 정부의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현재 밤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돼 있는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에 대해 내일(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밤 11시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적모임은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지금과 같이 6명까지만 가능하고, 행사‧집회 등도 최대 299명까지만 가능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오후 시 브리핑실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물질적‧정신적 피해 누적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다. 또한 자율과 참여에 기반한 일상 속 방역실천이 한층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부 방역조치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향후 2~3주 내에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에 치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확진자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광주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면서 백신접종의 사각지대인 10대 이하 연령층의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고위험군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재택치료 중인 어린이들이 증상 발생 등으로 대면진료가 필요한 경우 외래 및 입원치료가 가능한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북구미래아동병원, 미래아동병원, 광산하나아동병원에서 소아 확진자 치료를 전담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아동병원들과 협의해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소아 중증환자는 전남대병원에서 전담 치료한다. 

또한 임신부 확진자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남대병원에 분만수술실과 산부인과 전용 진찰실을 추가 설치해 3월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방역택시도 확대 운영한다. 광주시는 재택치료자들이 증상발현 등으로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고자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방역택시'를 6대에서 10대로 늘리고, 오는 8일부터 24시간으로 확대‧운영한다.

이용섭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위중증률이 낮아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를 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여겨서는 결코 안된다"며 "사람에 따라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고, 공동체의 안전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우리시 사망자는 129명이고, 이 중 99명(76.7%)이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2021년 12월 이후 사망하신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따라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긴장감을 갖고 3차 백신접종 완료,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거리두기,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자율책임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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