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이 대상 그룹 산하의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인 초록마을을 인수한다. 초록마을 인수전에는 바로고, 마켓컬리,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쟁쟁한 업체가 참여해 정육각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됐으나 예상을 깨고 6년 차 스타트업이 초록마을을 품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초록마을의 최대주주인 대상홀딩스는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정육각을 선정했다. 초록마을 인수가는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대상홀딩스 지분 49.10%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30.17%·차녀 임상민 대상홀딩스 전무 20.31%) 등 지분 99.57%다.
초록마을 인수전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컬리, 바로고 등 다수의 유통 회사들도 뛰어들었으나, 정육각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마을은 전국에서 404개 매장을 운영하며 친환경 신선식품을 파는 유통회사다. 농민과 소비자간 상생을 추구하는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위주로 영업한다. 고가인 유기농 제품을 취급해 주로 수도권 및 강남 등 고소득 동네에 매장을 냈다.
정육각은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신선육 특화 유통 기업이다. 정육각은 '초신선' 전략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도축 4일 이내 돼지고기와 당일 도계 닭고기, 정온 숙성 소고기, 당일 산란 달걀, 당일 착유 우유 등 5가지 '축산물'과 조업 1일 '수산물' '초신선 원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취급하는 기업이다.
정육각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진지하게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