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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매파적 행보 약화 전망 '강보합'…2700선 '회복'

러시아·우크라이나 1차 회담 결렬…2차 회담 폴란드·벨라루스 개최 예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02 15:54:42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으로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가 약화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99.18대비 4.34p(0.16%) 상승한 2703.5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28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8억원, 13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험(-2.04%), 섬유의복(-1.84%), 금융업(-1.3%), 의약품(-0.77%), 은행(-0.76%)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계(1.97%), 철강금속(1.34%), 종이목재(1.12%), 건설업(1.09%), 비금속광물(0.91%)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5.34%), SK하이닉스(1.21%), 카카오(1.28%)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거래일대비 4500원(-2.57%) 하락한 17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400원(-0.55%) 내린 7만17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으로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약화될 것이란 전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며 "특히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국경에서 만나 1차 회담을 개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함께 러시아군 즉각 철군 및 돈바스 지역 영토반환을 요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립화 방안을 제시했다. 양국 2차 회담은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81.07대비 14.38p(1.63%) 오른 895.4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0억원, 36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6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3.5%), 일반전기전자(3.15%), 디지털컨텐츠(2.97%), 금속(2.56%), 오락·문화(2.43%)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CJ ENM(-0.23%), 셀트리온헬스케어(-0.94%), HLB(-1.61%), 셀트리온제약(-0.2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5500원(5.78%) 뛴 10만6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1만8300원(4.88%) 상승한 39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0.31%) 오른 1206.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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