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에서 판매하는 스팸과 동원F&B에서 판매하는 리챔. ⓒ 각사
[프라임경제] 식품업계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팸과 리챔 등 캔햄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해 7월 가격 인상 후 8개월 만이다. 국제 곡물 가격 인상으로 인해 국내 돼지 사육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스팸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팸(120g)' 가격은 기존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른다. '스팸클래식(340g)'은 지난달 3일부터 6380원에서 6780원으로 400원 인상됐다.
업계 2위인 동원F&B도 오늘 2일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는 리챔 등 가공육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또 롯데푸드도 로스팜 등 가공육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며, 아워홈도 '후레쉬 햄 오리지널'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공육 가격을 인상한 요인은 돼지고기 가격 급등 탓이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돼지 사육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5일 기준 수입 돼지고기 100g당 평균 가격은 1344원으로 전년 대비 15.2% 올랐다. 평년보다 19.7% 비싼 수준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도 지난해보다 17% 이상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육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