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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자, 유세장서 또 1인 시위자 폭행

벌써 4번째…與, 피해자와 국민께 즉각 사과해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3.02 15:00:51
[프라임경제] 지난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전쟁반대'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던 20대 남성 1인이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윤 후보자 유세 현장에서의 폭행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2일 홍성에서 '전쟁 및 사드 추가배치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여대생 폭행, 26일 홍대에서 '선제 타격반대'를 외치던 1인 여성 시위자 폭행 , 28일 춘천에 이어 벌써 4번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장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시위자가 윤 후보의 지지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이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지지자들의 무도한 폭행 방조를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며 "지난 22일 폭행 사고 이후 윤석열 후보가 나서서 직접 사과하고, 단호히 대응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이처럼 후보가 폭력을 방조하자 지지자들의 폭행은 날로 과격해지고 있다"며 "목을 조르고, 다리를 잡고 끌고, 바닥에 내팽개치고 쓰러져도 그냥 내버려 둔다. 시위 패널을 박살 낼 정도로 시위자들을 겁박한다. 이제 윤석열 후보 유세장에서 1인 시위를 하려면 목숨 걸고 해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연일 언론과 유튜브 등에 오르내리는데도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이것이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이냐"며 "윤석열 후보는 틈만 나면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욕설에 가까운 막말로 증오와 갈등을 부추긴다. 이러한 헤이트스피치, 윤성열식 혐오정치가 폭력으로 귀결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연일 벌어지는 유세장 폭력에 대해 혐오 정치 중단을 비롯한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적으로 천명해야 한다"며 "피해자와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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