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76.76대비 22.42p(0.84%) 상승한 2699.1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94억원, 8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3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험(-0.47%), 증권(-0.35%), 비금속광물(-0.1%), 운수창고(-0.09%)를 제외하고 전기가스업(5.93%), 섬유의복(3.9%), 기계(3.86%), 의료정밀(3.07%), 철강금속(2.8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9%)과 카카오(-0.32%)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1만9000원(2.5%) 상승한 77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00원(0.28%) 오른 7만21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벨라루스 국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며 "코로나19 백신패스 일시 중단 수혜 기업인 경기재개(리오프닝) 관련주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낙폭 과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중재자들과 가까운 벨라루스 정치 전문가 유리 보스크레센스키는 이날 통신에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폴란드를 거쳐 벨라루스로 가고 있어 시간이 걸린다"며 "회담이 28일 아침에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신변 위험 때문에 고멜을 경유해 곧바로 회담장으로 가지 않고, 폴란드를 거쳐 브레스트 인근의 폴란드 국경검문소를 통해 벨라루스로 입국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방역당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내달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4월1일 예정이었던 청소년방역패스도 중단했으며, 50인 이상 모임·집회·행사 방역패스도 중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72.98대비 8.09p(0.93%) 오른 881.0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7억원, 1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5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송(-1.04%), 인터넷(-0.89%), 컴퓨터서비스(-0.88%), 섬유·의류(-0.48%), 음식료·담배(-0.06%)를 제외하고 일반전기전자(2.87%), 건설(2.21%), 디지털컨텐츠(2.06%), 오락·문화(1.94%), 통신장비(1.91%)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CJ ENM(-0.23%)만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7200원(7.07%) 치솟은 10만91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1만5200원(4.22%) 뛴 37만5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원(0.05%) 오른 1202.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