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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상임위, 北 평화적 해결 역행 행동 중단해야

한미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 조속히 호응 강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2.28 09:00:54
[프라임경제] 북한이 지난 27일 오전 7시52분 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300㎞, 고도 약 620㎞로  MRBM을 정상 각도보다 높은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은 지난 1월에 탄도미사일 6차례, 순항미사일 1차례 등 총 7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바 있으며, 이번 발사까지 포함하면 총 8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 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10시1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번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와 지역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흥할 것을 강조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미 간 외교·국방·정보 등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시험을 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장비로 지상의 특정 지역을 촬영했고 정확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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