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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러 우크라이나 전면전 우려 완화 '상승'…2670선 마감

낙폭과대 종목, 저가매수세 유입 '강세' 시현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2.25 16:06:4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미국과 러시아간 전면전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48.80대비 27.96p(1.06%) 상승한 2676.7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9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26억원, 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84%), 음식료품(-0.78%), 운수창고(-0.57%), 의료정밀(-0.5%), 통신업(-0.26%)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계(3.35%), 서비스업(2.64%), 비금속광물(2.32%), 의약품(2.77%), 섬유의복(2.07%)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카카오는 전거래일대비 4400원(4.89%) 상승한 9만4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400원(0.56%) 오른 7만19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미·러 전면전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며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낙폭과대 종목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시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내에는 나토 병력이 없으며, 병력을 보낼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추가 병력을 나토의 일원으로서 독일에 추가 배치하도록 승인했다"며 "수주 전 국방부가 출동 대기 명령을 내린 본토 주둔 병력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나토 방위에 대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병력 7000명을 독일에 추가로 파병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병력은 지난달 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 아래 유럽 파병에 대비한 출동 대기 명령을 내린 병력 8500명 가운데 일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48.21대비 24.77p(2.92%) 오른 872.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3억원, 80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2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송(-0.24%)을 제외하고 일반전기전자(6.1%), 운송장비·부품(3.54%), 종이·목재(3.53%), 기계·장비(3.52%), IT하드웨어(3.2%)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3만4400원(10.57%) 치솟은 36만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HLB는 전거래일대비 2000원(6.93%) 뛴 3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0.06%) 내린 1201.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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