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의 심삭성 및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 및 방역인력 4740명을 대상으로 조호성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를 통해 원격 화상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ASF 바이러스의 특성 및 위험성, ASF 발생 상황, 방역대책 및 강화된 방역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양돈농장으로 전파를 막기 위한 차단방역 필요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협은 공동방제단 및 방역인력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화상교육을 실시했다. ⓒ 농협
지난 ASF는 2019년 9월 경기도 포천 돼지 사육농장 발생을 시작으로 경기북부 지역에 656건이 발생했으며, 강원도 지역에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져 태백시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폐사체 또한 포획된 ASF 감염 멧돼지 수만 무려 1402마리에 달한다.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19일 충북 단양, 올해 1월28일 충북 남부인 보은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데 이어 최근 경북 상주·울진 등 충청·경상권까지 남하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런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ASF 바이러스 양돈농가 진입차단을 위한 강화된 방역시설 △전실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물품 반입시설 △방조방충시설 △입출하대 △폐기물관리시설 등의 조기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멧돼지로부터 유입되는 ASF 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해 농장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강화된 방역시설을 양돈농가가 조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지도를 통해 양돈산업 피해를 사전 차단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