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오늘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15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고 추산하며, 이들은 명령만 내리면 전면 침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긴박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음에 따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유관부처 차관급이 참석한 NSC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급변하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시행 중인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군사 조치가 매우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동향을 점검했다.
또 24시간 비상체제 유지 하에 이미 실시 중인 △우리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대책 재점검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출국 지원 △잔류 교민 대상 안전 공지 및 철수 독려 △무역투자·공급망 전담 창구 운영 등의 조치를 한층 더 기민하게 시행해 나가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와 국정원 등을 중심으로 현재 긴밀히 진행 중인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정보 공유 및 대응 협의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4일 현재 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을 제외한 우리 국민 64명이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이며, 금일 이후 36명이 추가 철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