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우철 완도군수. ⓒ 프라임경제
인구 고령화 등으로 건강 관련 '웰니스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균형을 찾는 '해양치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100여 년 전부터 실시했으며 시장 규모가 무려 310조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경우 해양치유를 포함한 치유산업 시장규모가 약 45조 원에 이르며, 약 45만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해수부는 2017년~2019년 3년간 국내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완도), 충남(태안), 경북(울진), 경남(고성) 등 4곳의 지자체와 함께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를 추진으며, 2024년까지 △해양치유 체험 인원 100만명(누적) △연안지역 고용효과 1900명 △연간 생산유발효과 2700억원의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완도군의 선제적 대응이 결실을 맺고 있다.

완도 해양치유공원 조감도. ⓒ 완도군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관련된 예산을 1000억원을 투입해서 해수와 해조류 등 16개의 요법 시설을 갖출 해양치유센터가 착공에 들어갔고, 해양기후치유센터가 준공했다.
또한, 해양치유센터 인근에 해양문화치유센터와 이광사 문화거리, 청산도에는 해양치유공원, 약산에는 해안치유의 숲과 연계한 해양치유체험센터를 조성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후를 활용한 시범 프로그램 이외에도 해수 걷기, 해조류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치유산업을 의료, 관광, 바이오산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3만명의 고용 창출과 4조원의 소득 창출이 예상되며 85만명의 해양치유 관련 방문객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건강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소재,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완도군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해조류는 전국 생산량의 절반 정도, 그리고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73%를 생산하고 있는 완도군은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우리 완도가 해조류 양식에 최적지이며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군은 '해조류 활성 소재 생산 시설'과 '해조류 유효성 평가센터'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완도군의 해양바이오산업은 많은 일자리와 더불어 소득 창출로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위치도. ⓒ 완도군
12개 읍면으로 구성돼 있는 완도는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가 산재해 있다. 이는 권역별 특성에 맞는 관광 자원 개발로 이어질 계획이다.
금당, 금일, 생일 등 동부권은 청정바다의 비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힐링 관광의 중심지'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권은 슬로길과 구들장논, 범바위 등 자연 그대로를 느끼는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완도군의 미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노화~소안 간 연도교, 국도 77호선 고금구간 시설 개량 등 현안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 2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접근성 개선과 물류비 절감으로 관광, 수산업 등 군의 산업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목포에서 부산을 잇는 해안관광도로 중 유일하게 미 개통 구간이었던 완도~고흥 간 구간이 지난해 5월 20년 만에 국도로 승격됐다.
앞으로 약 9000억원의 전액 국비를 투자해 완도 약산~금일~고흥 거금도를 차례로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가 개통되면 3시간 걸리던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돼 완도가 영호남 교류 및 해양관광의 거점 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치유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획된 사업비는 총 1조 원(공공 2000억, 민자 8000억)이다.
신지면 신리 일대는 공공시설로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공공해양치유전문병원 등이 조상되고, 민자 시설로는 해양치유 호텔&리조트, 해양레저 리조트, 해양치유 레지던스, 골프테마파크, EAP센터, 민간해양치유전문병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2017년부터 이어온 해양치유산업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2022년이 될 것이다. 올해는 완도군의 미래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한해를 만들겠다"면서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한 결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올해는 그동안 다진 기반 위에 구체적인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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