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치명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변색된 배추와 무로 김치를 제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MBC보도에 따르면, 김치 전문기업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충북 진천 공장서 색이 변하고 곰팡이가 핀 배추 및 밀가루 풀을 써서 김치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내부고발자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김치 대부분은 해외수출 및 국내 급식 등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공장도 안전하겠냐는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재료뿐만 아니라 공장 위생도 문제였다. 깍두기용 무를 담아놓은 상자엔 물때와 곰팡이가 붙어 있고,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엔 애벌레 알이 달려있었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통해 "김치 제조 위생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법적 처분과 관계없이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면서 "자체정밀검사와 외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해 한 점의 의혹과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식품 회장 김순자 씨는 '제29호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