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文,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방안 적극 강구해야

국가안전보장회의·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개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2.22 15:17:55
[프라임경제]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세력의 두 공화국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이라는 명목으로 병력 파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제재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 청와대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의 연석회의를 22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사회의 기대와 달리 무력충돌 상황으로 악화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정치·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부터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전개될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온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태가 급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이제는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의 교역 등 경제 관계는 크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게 되면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에너지·원자재 등 공급망 차질 또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 등이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