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증폭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622.24p(-1.78%) 하락한 3만4312.0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75p(-2.12%) 떨어진 4380.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07.38p(-2.88%) 밀린 1만3716.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꺾였다.
양측은 상대측이 선제공격에 나섰다고 공방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며칠 내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달러(-2%) 내린 배럴당 9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84달러(-1.9%) 하락한 배럴당 92.97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26% 내린 6946.82,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67% 떨어진 1만5267.63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87% 밀린 7537.3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58% 내린 4113.19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