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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中 소비둔화 장기화 외형성장 '부진'…목표가 15%↓

코로나 재확산·지역 봉쇄 영향, 작년 4Q 영업이익 전년比 19%↑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2.17 09:11:50

오리온 청주공장 전경. ⓒ 오리온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소비 둔화 장기화로 외형 성장이 부진할 것이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5.6%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오리온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6304억원, 19.6% 늘어난 1017억원으로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역 봉쇄에 따른 중국 내수 소비가 부진하면서 외형성장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할인점(MT) 채널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원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특히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주요 도시 지역이 봉쇄되며, 춘절 물량 출고가 12월에서 1월로 지연됐고 매출성장 역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도 동계올림픽 기간 강도 높은 지역 봉쇄를 단행하면서 오리온 성장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오리온은 원재료비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상승을 위해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아 당분간 외형성장이 부진할 것"이라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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