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64%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다.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0.05%p 하락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1.69%보다 0.05%p 낮은 1.64%로 집계됐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작년 4월 이후 9개월만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를 같은 폭으로 낮출 전망이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1.30% 대비 0.07%p 상승한 1.37%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03%에서 0.05%p 증가해 1.08%를 나타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한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9년부터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앞서 거론한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