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증가하며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47.71대비 43.23p(-1.57%) 하락한 2704.4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51억원, 7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8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2.68%), 의약품(0.52%)을 제외하고 기계(-4.28%), 운수장비(-2.96%), 비금속광물(-2.45%), 건설업(-2.44%), 전기전자(-1.9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38%), 삼성바이오로직스(1.19%)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1만9000원(-3.94%) 하락한 46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200원(-1.6%) 내린 7만37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 속 지정학적 리스크 높아진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종목 중심으로 대응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중국 물가지표 발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77.42대비 24.63p(-2.81%) 내린 852.7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0억원, 1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정보기기(-5.14%), 건설(-4.91%), 통신장비(-3.93%), 소프트웨어(-3.8%), 컴퓨터서비스(-3.71%)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6%), 펄어비스(1.28%), 엘앤에프(0.39%), 위메이드(1.25%), 셀트리온제약(0.35%)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는 전거래일대비 1150원(-3.73%) 떨어진 2만97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천보는 전거래일대비 8800원(-3.12%) 하락한 27만2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4원(-0.37%) 내린 1991.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