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이동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10년만에 4조원대를 돌파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비대면 신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6718억원 △1조3872억원 △9790억원으로 합산 영업이익 4조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KT(030200)가 41.2%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017670) 11.1%·LG유플러스(032640) 10.5%순이다.
2011년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4조3780억원 달성 이후 10년 만에 4조원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2010년에는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4조9830억원으로 5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3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업별로 보면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7486억원으로 4.1% 성장했다.
KT는 지난해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이뤄지며 손실이 발생했으나 전년 대비 41.2% 성장한 1조67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24조898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790억원이었다. 2010년 창사 이래 최대치로, 전년보다 10.5% 성장했다. 당초 목표였던 1조원에는 미치지 못 했으나,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851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3사 모두 5G 가입자가 크게 늘며 이동통신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영향이 제일 컸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올해 1월 기준 10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폴드3·Z플립3과 애플 아이폰13 등이 잇따라 출시되며 5G 시장을 윤택하게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탈통신 기조에 따른 신사업 성장도 통신사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도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5G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통신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3사는 통신을 중심으로 신사업 확대 기조도 이어갈 예정으로, 올해 실적도 탄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