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879억원을 시현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대출과 저비용성 예금 확대로 전년대비 16.5% 증가한 6조9857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3583억원으로 전년 8220억원 대비 65.2%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부문 등에서 수수료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실제 수수료이익은 1조4710억원으로 전년(1조140억) 대비 45.1%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0%, 연체율은 0.21%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우량자산비율과 자가자본비율(BIS)는 각각 89.4%, 15.0%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지난해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55.0% 대비 7.5%p 감소한 47.5%로 개선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 판관비용률·자본비율 개선, 완전 민영화 달성 등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견조해진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착실히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