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확산 속에 경기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이 강화되고 있다. 하반기는 유가급등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지만 타이트한 수급상황과 지정학적인 불안요인 등을 감안하면 시장의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런 우려는 기업이익 전망의 약화와 증시수요의 감소를 불러온다"며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외국인 또한 고민거리
민 연구원은 "6월 들어 외국인들이 내놓은 매물은 3조원에 달할 정도로 강한데, 이는 올 1월 이후 가장 크다"며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매도공세는 글로벌 펀드의 리스크 회피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들의 시장대응에 변화를 보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리스크 요인이 개선되야 하지만, 이는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부수요에 기대를 걸기도 어렵다.
국내투자자들은 내수부진 속의 물가불안으로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그는 "다음 주에도 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 기업이익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은 살아있지만 현재는 리스크 요인이 더 크게 반영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주가바닥을 예상해 시장에 참여하기보다는 불안변수들의 변화과정을 지켜보는 보수적인 시각이 유리하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