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쌍끌이 '사자'…2740선 강보합 마감

연준 긴축 강화 지속, 실적 견고 종목 '주목'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실적 발표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 매수세로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45.06대비 1.41p(0.05%) 상승한 2746.4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39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9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3.59%), 의약품(2.58%), 운수창고(1.99%), 섬유의복(1.98%), 전기가스업(0.84%)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5.52%), 화학(-1.58%), 철강금속(-0.89%), 종이목재(-0.84%), 비금속광물(-0.7%) 등 10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4.85%)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2만2000원(-3.44%) 하락한 61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이어 삼성SDI가 전거래일대비 1만2000원(-2.11%) 내린 55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실적 발표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연방준비제도 긴축 기조 강화 속에서 실적 견고한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899.40대비 4.13p(-0.46%) 내린 895.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47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8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2.8%), 기타 제조(1.71%), IT S/W & 서비스(1.19%), 오락·문화(1.03%), 유통(0.98%)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2.09%), 방송서비스(-1.38%), 금속(-1.28%), 화학(-1.28%), IT 하드웨어(-1.25%)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01%), HLB(-1.1%), 씨젠(-3.33%), 천보(-3.3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8000원(5.87%) 치솟은 14만44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4200원(5.75%) 뛴 7만72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원(-0.24%) 내린 199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