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상근부대변인 "中 올림픽 편파 판정도 정치에 활용, 민주당 삼류정치"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측이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중국 올림픽을 보는 심정일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이 비판했다.

앞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 선수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바 있다.

지난 7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 선수가 실격 처리된 바 있다. ⓒ 연합뉴스

이와 관련,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의 SNS계정에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매일매일이 중국 올림픽을 보는 심정일 것"이라며 "불공정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게재한 바 있다.

이에 김재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8일 "억울한 판정에 전 국민의 심정이 부글부글 꿇는 가운데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쳤다고 한다"며 "우리나라 선수단이 불공정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한 것인데 이걸로 국민의힘을 공격하냐, 중국의 편파 판정을 항의해야 한다. 올림픽과 정치를 엮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남국 의원 등이 해당 글에 '좋아요'를 달았지만 누리꾼의 논란에 김 의원이 글을 삭제했다"며 "있을 수 없는 억울한 판정으로 온 나라가 침통할 때에 여야 한마음으로 국민의 울분을 삭여드려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이 야당으로 화살을 돌렸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베이징 올림픽 불공정 판정에 '눈 뜨고 코 베이징' '중국 제치면 실격이나' '중국 동계체전인가'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들은 분노에 잠을 못 이뤘는데, 민주당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는 저급한 삼류정치 민낯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가치는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상대를 배려, 존중, 규칙을 지키도록 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있다"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은 야당 공격할 생각에만 몰두하지 말고 스스로 만들어 낸 △내로남불 △말 바꾸기 △뒤집어씌우기 3대 불공정 행위에 대해 성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