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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코로나 치료제 '안트로퀴노놀' 오미크론 보호 효과적

최종 임상시험결과 3월말 4월 사이 발표…이후 美 FDA 긴급승인 예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2.08 10:58:59

한국비엔씨 세종 공장 전경. ⓒ 한국비엔씨

[프라임경제] 한국비엔씨(256840)는 코로나19 치료제인 '안트로퀴노놀'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염증과 폐기능 저하·폐손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렘데시비어나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방어효과를 일부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다만 대만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개발중인 안트로퀴노놀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트로퀴노놀은 바이러스 진입, 이동, 증식에 관여하는 Rho GTPase(RAS유사그룹A의 GTP가수분해효소) 기질을 억제하면서, 이와 상호작용하는 NSP7 단백질을 억제해 바이러스 중개 내부막 변형을 차단할 수 있다"며 "항염증과 항 폐섬유화 효과를 모두 보유한 안트로퀴노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로서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안트로퀴노놀을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독점 제조와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2상시험을 종료한 바 있다. 현재는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골든바이오텍사는 3월말에서 4월 중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통해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 후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비엔씨는 요건을 갖추는 대로 수개월 내에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회사는 FDA 승인이 이뤄진 뒤 각 국가별로 승인 절차를 거쳐 안트로퀴노놀을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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