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미술품을 이해하려면 작품을 만든 작가나 시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미술 7천년 역사를 조명한 '홀로 나귀타고 미술숲을 거닐다'(이가서출판사)를 보면 쉽게 미술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저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한 내용을 구어체로 풀어놓았다. 미술 작품에 드러나는 우리 민족의 자화상, 국보의 분류 및 그 역사적 의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선정한 우리나라 '명품' 등을 다뤘다.
2부는 저자가 미술 잡지 등에 기고한 에세이들을 묶어놓았다. 신석기시대 유물 '여인상', '빗살무늬토기'부터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의 작품들까지 모두 100점에 달하는 우리 미술품을 상세히 소개한다.
3부는 국내에서 개최된 외국 미술품 전시회를 조명했다. 저자는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 작품들을 통해 세계 미술사를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이 관장은 "조형언어를 바르게 읽는 것은 선조와 교감하는 첩경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참모습, 즉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책은 '나는 박물관에 공부하러 간다'(1997년) 이후 저자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436쪽. 1만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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