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50.26대비 5.20p(-0.19%) 하락한 2745.0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10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38억원, 5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65%), 전기가스업(1.77%), 음식료품(1.64%), 섬유의복(0.58%), 보험(0.44%) 등 10개 업종을 제외하고 화학(-1.72%), 건설업(-1.36%), 운수장비(-1.22%), 기계(-1.06%), 비금속광물(-0.84%) 등 11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8.73%)와 카카오(1.03%)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39000원(-5.75%) 하락한 63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000원(-1.35%) 내린 7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이번 주에는 모건슨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기리뷰, 옵션만기일과 미국 1월 CPI 지수 발표 등 수급 이벤트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실적이 견고한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02.87대비 3.47p(-0.38%) 내린 899.4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3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0억원, 15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2.49%), 금융(1.73%), 소프트웨어(1.04%), 건설(0.98%), 섬유·의류(0.97%) 등 13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타 제조(-2.14%), 일반전기전자(-1.87%), 반도체(-1.87%), IT 하드웨어(-1.24%), 운송장비·부품(-1.24%) 등 20개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1.44%), 위메이드(1.64%), 천보(3.77%)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1만3800원(-4.07%) 주저앉은 32만5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3700원(-3.78%) 떨어진 9만41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원(0.3%) 내린 1200.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