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무책임한 안보장사'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지난 1월30일 본인의 SNS계정에 사드 추가 배치 단문공약을 올린 바 있고,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2일 평택, 충남 등에 위치한 군 시설에 배치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사드 선동에 희생양이 돼버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달 사드 추가 배치를 밝힌 윤 후보는 후보지가 어디인지 밝히길 바란다"며 "자신 있게 공언했다면 최소한 그 정도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드 추가 배치가 정말 본인의 신념인지 왜 필요한지 제대로 설명하길 바란다"며 "초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는 수도권에 대한 북한 미사일 위협의 해법이 아니며 미중 갈등, 특히 2016년 이후 중국과의 갈등을 모르는 바 아닐 테니 이에 대한 대책도 밝히길 바란다"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질문들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을 수 없다면 무능한 후보의 안보장사 였음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어제 진행된) 토론을 통해 안보를 정략에 활용하면 안 된다고 뜻을 모은 것에 동참하고, 사드 논란부터 결자해지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섭 전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SNS계정에 "막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인 상황에서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는 시공의 제한이 없어야 한다"며 "본인을 향한 비판의 10분의 1이라도 중국, 북한에 해줬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