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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대변인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폄하한 이준석 대표, 유감"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2.01 16:26:56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1일 이 후보의 5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라고 게재된 것을 언급,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라고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일 "이 후보의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중국산 태양광 패널 공약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국내 태양광 모듈 중 국내산 점유율은 64% 이상이기에 태양광이 확대될 경우 국내 모듈 제조사에게 유리하다"며 "글로벌 모듈 생산의 80%가 중국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자국산 모듈이 60%가 넘는 유일한 나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선 국산 모듈 점유율의 높은 수치는 중국산 셀을 국내에서 조립한 것까지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며 "하지만, 이런 비판은 글로벌 공급망을 분업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이 대표는 악플러가 아니며 제1야당 대표가 이런 식의 댓글 공격을 일삼는 것은 안타깝다"며 "이번 것도 복면 토론의 무책임성을 형식만 바꿔서 반복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은 소확행 국민제안 캠페인을 통해 응모한 6300건 중에서 선정한 것이다"라며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이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성,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건강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약을 선거 국면의 정파적 이익만을 따져 비난하는 이 대표의 태도는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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